경기도, 중동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서 98억원 투자 유치

입력 2025-10-19 12:33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중동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 '자이텍스 익스팬드 노스 스타 2025'에서 710만 달러(약 98억원) 규모의 투자협약과 파트너십 협약 2건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12일부터 15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투자사 1000곳과 스타트업 2000곳이 참가했다. 경기도는 '인베스트 경기'에 선정된 유망기업 10곳과 함께 경기도관을 운영하며 AI, 헬스케어, 바이오, 모빌리티, 신소재 분야의 기술을 선보였다.

전시 기간 경기도 기업들은 총 220건, 9157만 달러 규모의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이 중 알페스(안산)는 프론티어 그로스 캐피탈과 710만 달러 투자협약을 맺었고, 메디아이플러스(성남)는 독일 픽시다 그룹과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아이티원(수원)은 푸자이라 HCT대학과 투자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유소정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은 "경기도 기업들이 글로벌 투자자와 직접 만나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제 전시회와 IR 행사를 통해 해외 투자 유치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인베스트 경기 IR Day'를 세 차례 더 개최해 해외 투자자와의 협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경기=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