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KTX-이음 소사역 정차' 10만 서명운동 돌입

입력 2025-10-17 10:36


경기 부천시는 서해선 KTX-이음 열차의 소사역 정차를 추진하기 위한 '10만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서명운동은 12월 19일까지 진행한다. 부천 시민은 물론 인천·서울 서남권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은 QR코드와 시 누리집을 통해, 오프라인은 시청·구청·동 행정복지센터와 주요 전철역, 아파트 단지 등에서 참여할 수 있다.

시는 SNS 홍보와 지역 축제 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정차의 필요성과 지역경제 효과를 적극 알릴 방침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KTX-이음 소사역 정차는 교통 혁신이자 부천 도약의 기회"라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서명이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남권 주민이 충청권(홍성 등)을 오갈 때 서울을 경유하면 약 3시간이 걸리지만, 소사역에 KTX-이음이 정차하면 약 1시간 20분으로 단축돼 이동 효율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부천=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