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키이스트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20분 현재 키이스트는 전일 대비 860원(14.33%) 내린 5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496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전날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에스엠스튜디오스와 SMEJ홀딩스 등은 키이스트 지분 33.71%를 340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주당 매각 가격은 5160원으로 전날 종가(6000원) 대비 14% 낮다.
매수자는 이로투자조합1호다. 전날 이로투자조합1호는 계약금으로 34억원을 납부했다. 오는 12월 4일 잔금을 내면 이로투자조합1호는 키이스트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키이스트는 배우 배용준이 설립한 드라마 제작사 및 연예기획사다. 2018년 SM엔터테인먼트가 인수했지만, 이번 계약으로 계열사에서 벗어나게 됐다. 현재 차승원, 김희애 등이 키이스트에 몸담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