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10대 아들 방에 칼 들고 서 있어"…전 남편 회고록 논란

입력 2025-10-16 08:58
수정 2025-10-16 08:59


미국의 유명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43)와 3년간 결혼 생활을 했던 전 남편 케빈 페더라인(47)이 회고록으로 브리트니와 관련된 내용을 폭로해 파장이 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전문지 피플은 브리트니 측이 케빈의 회고록 '네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You Thought You Knew) 속 폭로와 관련해 "책 출간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와 다른 사람들이 다시 한번 브리트니에게서 이득을 취하고 있다"며 "안타깝게도 케빈에게 양육비 지급이 끝난 후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브리트니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오직 두 아이, 션 프레스턴(20)과 제이든 제임스(19)이 선정적인 사건 속에서 안녕하는 것 뿐"이라고 했다.

브리트니는 케빈과 2004년 결혼해 숀 프레스턴과 제이든 제임스를 낳았다. 하지만 2007년 이혼을 확정지으며 3년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케빈은 회고록에서 두 아들이 브리트니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자신을 찾아왔고, 10대 시절엔 브리트니와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아이들이 잠에서 깨면 브리트니가 문간에 조용히 서서 그들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하더라"며 "브리트니가 '아, 깼니?'라고 말하는데, 손에는 칼이 들려 있었고, 이후 아무 설명도 없이 돌아서서 슬그머니 사라졌다"고 했다.

케빈은 그러면서 브리트니의 현재 상황에 "문제가 있다"며 "돌이킬 수 없는 무언가로 치닫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모든 게 괜찮은 척하는 건 불가능해졌다"며 "제가 앉아 있는 곳에서는 시간이 촉박하게 흘러가고 있고,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상황이 바뀌지 않으면 뭔가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며 "가장 두려운 건 우리 아들들이 그 잔해를 떠안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케빈은 브리트니의 어떤 부분이 우려스러운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13년간의 보호관찰에서 브리트니를 해방 시키는 데 도움이 된 '브리트니에게 자유를' 운동이 해로웠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케빈은 또 다른 인터뷰에서 "2004년 결혼식 전날 밤에 브리트니가 전 남자친구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전화 통화를 하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녀에게 '아직도 전 남자친구에게 매달린다면 결혼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녀의 대답은 '최종적인 작별 인사를 한 것뿐'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일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해당 회고록은 오는 21일 공식 출간될 예정이다.

브리트니는 2023년 자신의 회고록 '내 안의 여성(The Woman in Me)'에서 케빈과 양육권 분쟁 당시 "내 세상을 앗아갔다"며 "그는 나를 완전히 숨 막히게 했고, 우리 가족은 나를 붙잡아주지 않았다"고 고통을 전했다.

2023년 이후 두 아들은 케빈과 함께 하와이에서 거주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