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드블록, 뉴욕 KOOM 2025 페스티벌 파트너사로 참여…농심 등과 협업

입력 2025-10-15 11:20
수정 2025-10-15 11:21

빌드블록이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K-컬쳐 페스티벌 KOOM의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미국 한인 창업자 네트워크 ‘UKF(United Korean Founders)’는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미국 뉴욕에서 K-컬처 페스티벌인 ‘KOOM(꿈) 2025’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201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시작된 KOOM은 1만 명 이상의 관객이 참여해 K-팝, K-스타트업, K-뷰티, 푸드, 테크 등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게 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한국 라이프스타일을 현장에서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F&B Zone’에서는 현지 한식 레스토랑과 협업한 팝업스토어, 디저트 및 음료 시식 행사가 열린다. ‘브랜드존(Brand Zone)’에서는 K-뷰티 스타트업의 신제품 전시 및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빌드블록은 KOOM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부스 설치를 총괄한다. 농심은 최근 넷플릭스 케이팝데몬헌터스와 협업 중으로 행사에 방문하는 뉴요커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K-컬처의 부흥에 힘입어, 북미 지역에서 한국 브랜드의 활약이 괄목할 지표를 만들어내고 있다. 빌드블록의 미국 부동산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한국의 K-F&B/K-Food 브랜드의 미국 진출 규모는 15.93억 달러로 23년 대비 21.2%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미국 내 한국 코스메틱 화장품 수입액은 2024년 17억 달러로 23년 대비 54.3% 급성장했으며, 이로써 한국은 프랑스를 제치고 미국 시장 내 화장품 수입국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출처: 한국무역협회(KITA)).

그러나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일은 여전히 도전적이다. 비교적 저비용으로 진입이 용이한 국내와 달리, 미국에서의 매장 인테리어 시공 비용은 한국 대비 3배, 매장 오픈까지 걸리는 시간도 2~3배까지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부동산에 관한 체계적이고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빌드블록 관계자는 “미국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내는데 많은 자본이 필요하다 보니, 이를 함께 할 수 있는 현지 부동산 전문 파트너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빌드블록은 KOOM 2025에 참가하는 K-브랜드 기업들이 페스티벌 종료 후에도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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