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주가가 장중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15일 오전 9시11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보다 4.91% 내린 13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장 초반 한때 18%대 급등하기도 했으나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반락으로 전환했다.
최근 고려아연 주가는 단기 급등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로 희소금속 가격이 뛰면서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아연과 동을 비롯해 금·은 등 귀금속과 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 등 희소금속까지 총 10여종의 비철금속과 반도체 황산 등을 생산한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지난 9일 '역외 희토류 물자 수출 통제 결정'을 통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에 맞서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예고한 상황이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