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해양생태공원 조성과 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통해 태안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5일 태안군을 찾아 성공적인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최,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태안∼안성 고속도로 건설, 수소도시 조성 등 핵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내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안면도에서 열린다. 도는 40개국에서 182만 명이 찾는 이번 박람회로 원예·치유산업 융합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또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을 위해 종합계획(2025∼2034)을 마련하고 예비타당성 조사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태안∼안성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한국개발연구원(KDI) 민자 적격성 조사도 하고 있다.
수소도시 및 해양치유센터도 건립한다. 도는 태안화력발전소 폐지에 대비해 태안, 보령, 당진, 서산 등 4개 지역에 1490억원을 투입하고 수소 생산과 활용 전주기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태안 남면에는 해양치유센터를 세운다. 갯벌, 염지하수, 해양생물 등 해양 자원을 활용해 신체·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해양 치유 시설이다. 313억원을 들여 연면적 8478㎡ 규모로 올해 개장식을 열고 본격 가동한다.
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