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 6일 연속 상승세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15일 9.74% 급등한 112만7000원에 마감했다. 지난 1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올 3분기 호실적 기대에 힘입은 결과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바의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91% 급증한 6462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28% 상회했을 것”이라며 “우호적 환율과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유입, 4공장 풀가동 레버리지 효과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삼바는 17일 위탁개발생산(CDMO), 신약개발 사업 분할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그는 “인적분할 이후 6공장 계획과 함께 미국 진출 전략의 구체적인 로드맵 제시가 기대된다”고 했다.
● HD현대마린, MSCI 편입 전망
MSCI지수 11월 정기 리뷰에서 HD현대마린솔루션이 신규 편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새 보고서에서 HD현대마린솔루션·에이피알 편입과 오리온 편출을 전망했다. 그는 “편입 때의 수급 영향은 HD현대마린솔루션 1280억원, 에이피알 2100억원”이라고 추정했다. 오리온은 편입 유지를 위한 최소 시가총액 조건(4조2000억원)을 못 맞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MSCI 11월 정기 리뷰는 다음달 6일 발표된다. 편출입 주가 기준일은 이달 14~27일 중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네오위즈 목표가 3만5000원
유진투자증권은 네오위즈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을 것으로 예상해서다. 정의훈 연구원은 “지난 6월 출시한 ‘P의 거짓’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 판매 효과가 감소하겠으나 8월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에 등록돼 로열티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0%, 350% 급증한 1206억원, 291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주요 신작 라인업(안녕서울·킹덤오브히어로즈2·울프아이스튜디오 등) 기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현대글로비스 시장 우려 과도”
메리츠증권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한 시장 우려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가 연간 약 200회 미국에 입항하는데, t당 46달러의 입항 수수료가 부과된다면 회당 13억원꼴”이라며 연간 수수료를 최대 2000억원으로 추산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4일부터 미국 입항 차량 운반선에 새로운 수수료를 부과했다. 그는 “계약 구조상 해당 비용은 고객사 몫”이라며 “고객사가 수수료 부담을 25% 전가한다면 500억원 정도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발 운반선 부족의 수혜를 누리며 호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주가는 2.39% 뛴 16만270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