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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글로벌 시장의 반등으로 3분기 이익이 증가하고 운용 자산은 13조 4,600억달러(약 1경 9,300조원)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블랙록은 3분기에 운용 자산이 전 분기의 11조4,800억달러에서 사상 최대인 13조 4,600억 달러로 늘었다고 보고했다. 장기 순유입액은 약 1,710억달러로 이는 회사의 유기적 성장의 핵심 동력인 ETF사업의 지속적인 호조에 힘입은 것이다.
이에 따라 3개월간의 조정 순이익은 19억 1천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11.55달러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1년전의 조정순익 17억 2천만달러, 주당 순이익 11.46달러보다 각각 증가한 것이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는 노동 시장이 냉각됨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9월에 금리를 인하했다. 올해 10월 회의와 12월 회의에서도 추가적인 금융 완화가 예상되면서 블랙록의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이 같은 자금 유입은 회사가 대체 자산 관리자 HPS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인수와 관련된 낮은 성과 수수료와 높은 비용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