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특장기업 보가9은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대상으로 한 개인 맞춤형 제작 서비스 ‘1:1 인디비주얼 오더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표준화된 제작 방식을 넘어, 고객의 취향과 생활 방식을 차량 설계 전반에 직접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차량 제작 과정에서 좌석 디자인, 도어 마감재, 천장 소재, 안전벨트 색상 등 세부 옵션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보가9은 고객 맞춤형 제작을 위해 다양한 소재와 색상 옵션을 준비하고, 전문 상담 과정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세밀하게 반영한다.
편의 기능과 기술력도 강화됐다. 보가9이 자체 개발한 통합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통해 차량 내 고화질 영상 감상과 실시간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차량을 업무와 여가 모두에 적합한 다목적 공간으로 구성했다.
전동 시트 조절, 마사지, 무중력 모드 등 승객 편의 기능이 탑재됐으며, 직관적인 터치패드로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천장에 설치된 55인치 스카이뷰 디지털 모니터는 캠핑이나 차박 등 야외 활동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가9은 트림별로 기본적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프리미엄 모델에는 고급 소재와 선택 폭이 넓은 옵션을 추가로 지원한다. 현재 보가9의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스탠다드 △프리미엄 △베가 S △베가 하이 △베가 로우 등 총 다섯 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업계는 이번 서비스가 프리미엄 차량 시장에서 차별화 전략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량 생산 중심의 기존 체계에서 벗어나, 고객의 생활 패턴과 선호를 반영한 개별화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한편, 최근 차량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단순한 기능적 만족을 넘어 자신만의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시장에서 독창적인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보가9의 이번 서비스 방향성이 이러한 시장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보가9 관계자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차량 설계에 온전히 반영하는 것이 이번 서비스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관련 상세한 정보와 상담은 보가9 공식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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