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시장 "신도시 보상 지연, 주민 고통 심각… 국토부·LH 즉각 대응해야"

입력 2025-10-14 14:06


박승원 광명시장이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보상 지연으로 피해를 겪는 주민들의 고통을 호소하며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신속한 보상 추진을 촉구했다.

박 시장은 1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광명시흥 신도시 제2금융권 간담회'에서 "보상 지연에 대출 규제까지 겹치며 원주민들의 가계부채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와 LH가 피해 최소화와 권리 보장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상 지연은 주민들 입장에서 불가항력적인 일"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금융권의 도움이 절실하다. 보상 협의 일정이 확정된 만큼 대출 연장이나 이자 유예 등 실질적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8월 주민대책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을 반영해 마련됐다. 당시 주민들은 보상 지연으로 인한 금융비용 증가와 재산권 피해를 호소하며 금융기관의 지원을 요구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시 신도시 개발 관계자, 관내 제2금융권 기관장, 광명시흥 신도시 총주민대책위원회 대표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토지주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대출 기간 연장, 이자 유예 등 실질적 금융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금융기관 관계자들은 "주민들의 어려운 상황에 공감한다"며 "가능한 범위 내에서 금융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박 시장은 "광명시흥 신도시는 국가 주도 개발사업이지만, 그로 인한 고통은 온전히 주민들이 떠안고 있다"며 "광명시는 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국토부·LH와 협력해 보상 절차가 신속히 진행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