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티, 2025 APEC 정상회의에 스마트 전자칠판 27대 공급

입력 2025-10-14 10:56
수정 2025-10-14 10:57
현대아이티가 2025년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IFPD 제품 3종을 공급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APEC 정상회의 미디어센터내 방송부스, 기자 브리핑룸 및 미디어라운지 등 주요 행사 공간에 총 27대의 스마트 전자칠판을 공급하고, 전 세계 미디어와 각국 정상단이 모이는 행사에서 첨단 ICT 환경 조성의 역할을 담당한다.

미디어센터에서는 실시간 방송 송출과 시청, 해외 언론사 데스크와의 실시간 화상회의 및 기자단의 회의 기자재로 활용되며, 제품의 터치 기능을 활용한 키오스크로도 운용될 예정이다. 현대아이티는 기술담당자가 상주해 제품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공급되는 제품은 65인치, 86인치, 98인치 MX시리즈로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이동형 전동스탠드에 거치해 제공된다. MX시리즈, HDP시리즈는 UHD 4K IPS 패널을 기반으로, Android 13 운영체제와 Google EDLA 인증을 완료한 최신 스마트보드다. 직관적인 ‘노브 다이얼 핫키’ 조작, 독자 기술의 빛반사방지 강화유리(RPGlass™), NFC 보안기능, 8K 카메라와 마이크, 초고감도 터치 인터페이스와 동시 16채널의 무선 미러링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현대아이티는 G-PASS 및 조달우수제품 인증, ISO 9001·14001·27001 품질 경영, 환경·정보보호 시스템 인증 등을 토대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30여개국에 스마트 전자칠판(IFPD), LED 사이니지, 아웃도어 사이니지 등을 수출하고 있다. 스마트 전자칠판은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이어 지난 제22대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에서도 생방송에 사용됐으며, 2025 파리올림픽 결단식과 청룡영화제 및 청룡시리즈어워즈, 서울 패션위크 등의 행사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조환수 현대아이티 부사장은 “APEC 주요 미디어 공간에서 자사의 스마트 전자칠판이 탁월한 기술력과 안정성을 통해 전 세계 기자들과 방송 관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국제행사가 될 수 있도록 K-디스플레이의 선도 업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이달 27일부터 최종고위관리회의, 외교통상합동회의에 이어 각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경주에서 진행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