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 공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는 대영이엔씨가 최근 한국과 중국의 클린룸 전문가 원영재 고려대 연구교수를 초청해 반도체 클린룸 전문 기술 특강을 개최했다. 원 연구교수는 LG와 삼성에서 반도체 기술 전문가로 활동했다.
대영이엔씨는 그동안 삼성반도체와 SK하이닉스 등 첨단 반도체 프로젝트에 클린룸 유틸리티 배관과 모듈 배관을 수행하며 기술을 인정 받고 있는 전문업체다.
원 연구교수는 이번 전문가 특강에서 반도체 및 전자 공장 건설의 특성과 함께 제조 공간이 갖춰야 할 온·습도, 소음·진동, 조도, 청정도, 기류 등 특수한 환경 조건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클린룸의 기본 원리를 소개했다. 현업 담당자들이 국내외 프로젝트 수행 시 전문성을 확보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클린룸의 핵심 기술인 청정도 관리와 수율 확보 방안도 제시했다. 기후 위기 대응 차원에서 대형 플랜트 시설의 에너지 절감과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적 접근도 논의됐다.
원 연구교수는 “모듈 배관 공법은 공사 기간 단축과 품질 개선, 에너지 절감, 공사비 절감, 안전사고 예방과 작업 환경 개선 등 다각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