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에 관련株 2거래일째 '급등'

입력 2025-10-13 09:20
수정 2025-10-13 09:22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면서 국내 관련주(株)가 13일 장 초반 급등세다.

이날 오전 9시9분 현재 유니온머티리얼은 가격제한폭(507원·29.77%)까지 오른 2210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유니온머티리얼은 희토류의 대체 소재로 주목받는 페라이트 마그넷을 생산한다.

유니온머티리얼의 모회사 유니온도 21.92% 오른 5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노바텍(19.11%) 동국알앤에스(18.35%)와 티플랙스(12.24%) 삼화전자(9.19%) 등 희토류 관련주가 2거래일 연속 동반 급등세다.

중국 상무부가 지난 9일 '역외 희토류 물자 수출 통제 결정'을 통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국내 관련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전날 기자와의 문답 형태로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9일 중국은 희토류 등 물자의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고, 이는 중국 정부가 법규에 근거해 자기 수출 통제 체계를 완비하는 정상적 행위"라며 "걸핏하면 고액 관세로 위협하는 것은 중국과 공존하는 올바른 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