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1등이어도 금액은 천지차이…로또 당첨금 최고액은?

입력 2025-10-12 10:48
수정 2025-10-12 13:13

올해로 23주년을 맞은 추첨식 복권 '로또 6/45'의 연평균 판매액이 3조4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1등 당첨금 최고액은 407억원으로 집계됐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2~2024년 로또 6/45의 연평균 판매액은 3조4415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에서 로또 6/45 복권이 팔리기 시작한 것은 2002년 12월이다. 45개 번호 중 6개를 직접 또는 기계를 통해 고르는 추첨식 복권으로 2002년 판매액은 208억원에 그쳤으나 이듬해인 2003년에는 판매액이 3조8242억원으로 급증했다. 이후에도 판매액이 덩치를 불려 지난해에는 5조9562억원 어치가 팔렸다고 박 의원실은 전했다.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판매액은 3조441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1등 평균 당첨금은 97억8000만원이다. 당첨금 최고액은 2003년 4월 407억2300만원이었다. 반면 1등 당첨금이 가장 적었던 해는 2013년 5월 4억1000만원이다.

1000원을 내고 로또를 한 장 사면 판매액의 50%는 당첨금으로 활용된다. 나머지 운영비용 등 외에 410원이 복권기금에 들어가 각종 공익사업에 활용된다.

로또 당첨금은 200만원 이하는 비과세이다. 200만원~3억원 이하는 22%의 세금이, 3억원을 초과하는 당첨금에 대해선 33%의 세금이 붙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