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식당서 화재…40대 부부와 10대 자녀들 참변

입력 2025-10-12 08:52
수정 2025-10-12 08:56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나 일가족 4명이 숨졌다.

1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11일 오후 11시 19분쯤 청평면의 한 식당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식당 안에서 심정지 상태인 40대 부부와 중·고등학생 자녀 2명을 발견한 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이들은 결국 숨졌다.

화재는 12일 오전 1시 14분쯤 큰불이 잡혔고, 오전 2시 45분 완전히 꺼졌다.

1층 식당이 전소됐으며 재산 피해는 소방당국 추산 약 5921만원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현장 도착 당시 1층 식당에서 불꽃과 화염이 크게 분출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당국은 인원 91명(소방 72명, 경찰 17명, 한전 2명)과 장비 35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가평=정진욱 기자 croc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