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트럭, 美 타임지 '올 최고 발명품'

입력 2025-10-10 16:46
수정 2025-10-11 00:28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사진)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2025 최고 발명품’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타임은 인간의 삶과 일상, 이동 방식을 바꾼 혁신적 발명품을 정해 매년 ‘최고 발명품’ 리스트를 발표한다. 올해 최고 발명품으로 꼽힌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가 미국 상용차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플러스AI와 협업해 내놓은 자율주행 트럭이다. 레벨4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인 ‘슈퍼드라이브’가 들어가 있어 운전자 개입 없이도 운행이 가능하다.

세계 최초 양산형 수소 연료전지 기반 중대형 트럭이기도 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350㎾ 고효율 모터, 180㎾ 연료전지 스택, 72㎾h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강력한 주행 성능과 효율성을 갖췄다. 2020년 출시 이후 한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등 세계 주요 시장에 판매돼 누적 주행거리 1500만㎞를 달성했다.

미국에서는 조지아주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와 노르칼 제로 프로젝트 등 주요 물류 거점에 투입돼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받았다. 노르칼 제로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와 센트럴 밸리에서 무공해 화물 운송을 실현하기 위해 진행되는 친환경 물류 사업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