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추석 연휴 후 첫 거래일인 10일 36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대장주가 지수를 끌어올린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23.35포인트(0.66%) 뛴 3572.56을 가리키고 있다. 3590선에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장 초반 3606.86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재 상승분을 소폭 반납한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716억원, 66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4490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삼성전자(4.61%)와 SK하이닉스(6.57%)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삼성전자는 52주 최고가, SK하이닉스는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불을 붙였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6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는 2784억달러로 올해 대비 40% 이상 불어날 것"이라며 "성장에 속도가 붙고 있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 전망치도 상향 조정돼야 한다"고 짚었다.
그 외 두산에너빌리티(3.55%), 네이버(3.16%), 삼성물산(2.12%) 주가도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1.53%), 한화에어로스페이스(-5.93%), KB금융(-4.37%), HD현대중공업(-3.41%), 기아(-2.78%), 현대차(-1.14%)는 하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포인트(0.39%) 내린 850.9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61포인트(0.54%) 오른 858.86에 개장했지만, 장중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7억원, 50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638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휴젤(-4.2%), 코오롱티슈진(-4.06%), 펩트론(-3.99%), 알테오젠(-3.39%), 에코프로비엠(-3.1%), 파마리서치(-3.09%), 삼천당제약(-2.55%), 에이비엘바이오(-2.52%), HLB(-2.11%), 에코프로(-2.01%)가 파란불을 켰다.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1420원을 돌파했다. 5월 2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43.36포인트(0.52%) 내린 4만6358.4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61포인트(0.28%) 하락한 6735.11에 나스닥 지수는 18.75포인트(0.08%) 떨어진 2만3024.63에 장을 마쳤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