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가 인공지능(AI) 기반 품질 예측과 실시간 데이터 수집으로 2027년까지 생산성을 30% 끌어올리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AI 자율 제조 국책과제 2차년도 워크숍’에 참여해 이런 목표를 구체화했다고 9일 발표했다. 에코프로는 설비와 로봇의 자율제어, AI 기반 품질 예측, 실시간 데이터 수집 등을 현장에 적용해 업무 생산성을 30% 향상하기로 했다.
배터리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은 고온·분진 환경에서 작업자를 대신하는 자율이동로봇(AMR)과 원료 투입량을 자율 제어할 수 있는 근적외선 센서 등 스마트 설비를 적용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생산관리 시스템과 설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 레이크(가공되지 않은 데이터 저장소)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수호 에코프로 AI혁신실장은 “전사적인 AI 기반 공정 혁신을 통해 배터리 소재 생산성 향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