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탈모 샴푸가 또 해냈다"…일본 출시 하루 만에 '1위' 등극

입력 2025-10-05 15:21
수정 2025-10-05 20:04

KAIST(한국과학기술원) 연구진이 주축이 돼 만들어 ‘KAIST 탈모 샴푸’로 유명세를 탄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그래비티 샴푸가 지난달 30일 일본 온라인 플랫폼 라쿠텐에서 공식 판매를 시작한 첫날부터 ‘K-뷰티’ 카테고리 전체 상품 1위에 올랐다고 폴리페놀 팩토리는 밝혔다.

그래비티 샴푸는 지난해 4월 출시 후 입점 채널마다 품절 사태를 빚으며 150만병 이상 팔려나갈 만큼 화제성과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폴리페놀 팩토리가 이번에 라쿠텐에서 선보인 주력 제품은 ‘그래비티 g0.0 헤어 볼디파이 샴푸’다. 특허 성분 ‘리프트맥스(LiftMax) 308™’을 고함량으로 함유해 모발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하고, 외부 자극으로 인한 손상을 줄여준다.

회사 측은 이 제품에 대해 “임상시험 결과 단 한 번 사용만으로 모발 굵기 6.27% 증가, 헤어 볼륨 140%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모발 인장 강도 강화와 빈모 완화에도 뚜렷한 효능이 입증됐다”고 소개했다.

그래비티 샴푸는 일본 오프라인 시장으로도 판매를 확대한다. 오는 15일부터 도쿄의 뷰티 편집숍 ‘리메이크’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등 소비자 체험 기회를 넓혀갈 예정이다.

이해신 폴리페놀 팩토리 대표(KAIST 화학과 석좌교수)는 “일본은 습도가 높고 (현지인) 모발이 가늘어 폴리페놀 기반 모발 관리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시장”이라며 “과학 기반 솔루션으로 소비자 고민을 해결하고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지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