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콘셉트로 판매되는 분식 세트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3인용 분식 세트의 가격이 3만원을 훌쩍 넘었기 때문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에버랜드는 에버랜드 내 분식 식당인 '스낵 버스터'를 '케데헌' 콘셉트로 꾸몄다. 케데헌존은 오픈 닷새 만에 1만명이 다녀가는 등 케데헌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에버랜드는 케데헌 출연 캐릭터인 '헌트릭스'와 '사자 보이즈' 테마의 분식 세트도 선보였다. '헌트릭스 세트'의 가격은 3만8000원, '사자보이즈 세트'는 3만6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헌트릭스 세트'는 떡볶이와 김밥, 순대, 닭강정과 함께 농심에서 출시한 '헌트릭스' 버전의 신라면 컵라면이 제공된다. '사자보이즈 세트'는 스리라차 마요 떡볶이와 어묵, 닭강정, 주먹밥으로 구성됐다.
각각의 세트를 구매하면 '케데헌' 포스터도 받을 수 있지만, 분식 세트의 가격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게 진정한 금(金) 분식이다", "포스터를 구매하면 분식을 서비스로 주는 수준", "(케데헌이) 미국에서 만든 콘텐츠라 관세가 많이 붙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테마파크 인플루언서' 재구언은 자신의 SNS에 분식 세트를 소개하며 "가격에 비해서 음식 구성과 퀄리티가 아쉬웠지만, 세트 메뉴 구매 시 포스터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케데헌을 좋아한다면 함께 경험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버랜드에 마련된 테마존은 헌트릭스, 사자 보이즈 등 케데헌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포토존, 미션게임,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키링, 헤어핀 등 에버랜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케데헌 관련 한정판 굿즈도 판매하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