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02일 17:4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기업회생절차(법정 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2일 인수자를 찾기 위한 공개 경쟁입찰 공고를 냈다.
앞서 지난 3월 회생절차 개시 이후 홈플러스는 법원의 허가를 얻어 회생계획안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해왔다. 인가 전 M&A는 매각공고 전 특정 인수 후보자와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경쟁입찰을 병행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됐다. 매각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은 인가 전 M&A가 본격화한 6월부터 조건부 인수 예정자를 개별 접촉했지만 마땅한 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아 이날부터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전환됐다.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M&A가 추진되면 물밑에 숨어있던 인수 후보자가 나타날 거라는 예상도 나온다. 삼일회계법인은 이달 31일까지 인수의향서와 비밀 유지 확약서 등을 접수한다. 예비실사는 다음 달 3∼21일로 예정됐으며 최종 입찰서 접수는 다음 달 26일이다.
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