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씨앤씨인터내셔널 인수 PEF에 500억 투자

입력 2025-10-02 15:46
수정 2025-10-02 17:01
이 기사는 10월 02일 15:4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신세계푸드가 색조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인 씨앤씨인터내셔널 딜에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다.

신세계푸드는 오는 15일 뷰티시너지2025사모투자 합자회사의 지분 36.9%를 50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해당 합자회사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가 대표자다.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 8월 말 구주 인수 및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을 통해 씨앤씨인터내셔널 지분 약 40%를 2850억원에 인수했다.

경영권 참여가 아닌 유한책임출자자(LP)로서 단순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한다. 추후 사모펀드가 수익을 가져갈 때 투자 수익을 배분 받는다는 의미다.

신세계푸드는 신규 투자처 발굴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를 위해 성장성이 높은 코스메틱 산업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투자 자금은 신세계푸드가 보유한 자금을 통해 조달한다. 신세계푸드는 6월말 기준 현금성 자산 약 12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2021년 코스닥에 상장한 색조 화장품 ODM 전문기업이다. 립·아이·베이스 등 색조 제품에 특화된 ODM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829억원, 영업이익 290억원을 올렸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베이커리 B2B사업 및 FC 버거 사업 등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동시에 재무 효율성과 투자 수익 기반 확보 차원에서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