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녀가 된 것 같다"…이은지, 위고비 없이 10kg 뺀 비결 [건강!톡]

입력 2025-10-01 11:05
수정 2025-10-01 13:55

개그우먼 이은지가 다이어트 비결로 러닝을 꼽았다.

이은지는 지난 9월 30일 공개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러닝하면서 10kg이 빠졌다"고 전했다. 그는 "한창 많이 먹을 때는 65kg까지 나갔는데 지금은 56kg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은지는 러닝 5년 차인 개그맨 남태령과 함께 달렸다. 남태령은 "신장은 작지만 심장은 큰 개그맨이다. 유튜브에서 '남태런'으로 활동 중"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연예인 마라톤 순위에서 3위다. 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서브 쓰리를 했고, 기록은 2시간 58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은지는 남태령에 대해 "마라톤 하더니 몸이 더 얇아졌다"고 말했다. 남태령은 "살이 십몇 kg 정도 빠졌다. 체중이 줄수록 속도도 빨라진다"고 강조했다.

이은지는 러닝의 어려움에 대해 "2~3km쯤 뛰면 '그만할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에 남태령은 "'나한테 질 거야?'라는 마음으로 버티면 조금 더 뛰게 된다. 러닝은 거짓말을 안 한다. 정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포기도 습관이다. 하지만 은지는 정직했기 때문에 살이 빠지고 실력이 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운동 후 달라진 생활 습관도 전했다. 이은지는 "러닝을 하니까 먹는 양도 자연스럽게 줄었다. 뛰어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많이 못 먹는다"며 "먹고 싶은 걸 마음껏 먹어도 스트레스가 덜하다"고 밝혔다.

러닝을 마친 뒤 이은지와 남태령은 맥주를 마시며 여유를 즐겼다. 이은지는 "러닝 후 생맥주는 처음이다. 러닝이 재밌다. 내가 되게 쾌녀가 된 것 같다"고 웃으며 소감을 전했다.

이은지 외에도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배우 박정민 등이 러닝으로 몸매를 관리하고 감량에 성공했다고 직접 밝혀 화제를 모았다.

14kg을 감량한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은 지난 8월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관리법을 공개했다. 그는 "오전에는 공복에 러닝을 한다"며 "비 오는 날, 이사하는 날에도 뛰었다"고 밝혔다. 다만 "운동은 10%, 나머지 90%는 식단"이라며 식단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배우 박정민도 러닝 효과를 증언했다. 그는 지난 1월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 제작발표회에서 "역할 때문에 증량을 했는데 촬영 후 차기작 '휴민트'를 위해 17㎏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 10㎞씩 러닝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닝은 장비 부담이 적고 접근성이 좋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러닝은 일반적인 걷기보다 2배 이상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 체지방을 줄이는 데 직접적인 효과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꾸준히 달리면 근육량과 심폐 지구력이 향상되면서 기초대사량이 늘어나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로 변할 수 있다.

또 달리기는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과도한 식욕을 억제하고, 운동 뒤에는 가벼운 음식만으로도 포만감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이다. 러닝은 엔도르핀과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분을 안정시킨다. 정신적 안정은 스트레스성 폭식이나 감정적 섭식을 막아 다이어트를 꾸준히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무릎과 발목에 반복적으로 충격이 가해지는 운동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초보자가 무리하면 관절 통증이나 피로 골절 같은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처음에는 걷기와 달리기를 섞는 인터벌 방식으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거리를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러닝과 식단 관리를 병행할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