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AI 신용평가 모델 도입, 中企 등에 공정한 자금 지원

입력 2025-10-01 16:19
수정 2025-10-01 16:20

BNK금융그룹이 디지털 혁신과 인공지능(AI)을 앞세워 고객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금융그룹으로 변모하고 있다.

급격히 변화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BNK금융은 ‘고객 중심’이라는 원칙을 최우선에 두고 데이터와 AI 기반의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모바일·인터넷뱅킹을 넘어 고객 행동 패턴을 분석한 개인화 서비스, 인공지능 상담 시스템, 맞춤형 상품 추천 등은 BNK가 추구하는 새로운 고객 경험의 핵심이다. 특히 금융 접근성이 낮은 고령층, 외국인, 디지털 취약계층에게도 손쉬운 금융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금융 포용성을 확장하고 있다.

BNK금융그룹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AI 신용평가 모델을 도입해 보다 신속하고 공정한 자금 지원 체계를 갖췄다. 이는 전통적인 평가 방식에서 소외되던 지역 기업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성장 가능성을 확대하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또 지역 대학 및 스타트업과 연계한 AI·핀테크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BNK금융이 추진 중인 ‘지역 데이터 허브’ 구축은 지역 기업들의 경영 의사결정을 돕는 기반이 되고 있다.

BNK금융 내부적으로도 AI는 운영 효율성 제고에 활용된다. 리스크 관리, 이상 거래 탐지, 문서 처리 자동화 등은 비용 절감과 안정성 강화를 동시에 이끌어내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자산 운용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절감된 자원은 다시 고객 서비스 고도화와 지역경제 지원으로 이어져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다.

BNK금융은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지역 특화형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빅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거래 안정망,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연계한 친환경 금융 등 미래 금융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과 지역, 금융의 상생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AI를 중심으로 한 금융 혁신을 통해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고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