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47)가 결혼 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럭키는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날 진행된 결혼식 사진을 게재하며 "많은 분이 오셔서 축하해주시고, 또 문자와 전화, SNS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보내주신 축하만큼 한국 최초 국제 부부로 불리는 김수로왕과 허황옥 공주처럼 저희도 아름다운 국제 부부가 될 수 있도록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했다.
김수로왕은 김해 김씨의 시조로, 한국 역사에서 처음으로 국제결혼을 한 인물로 알려졌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인도 갠지스강 중류 아요디아 지역 일대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아유타국의 공주 허황옥은 바닷길을 건너와 김수로왕과 결혼해 왕후가 됐다.
럭키는 "제가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저의 진짜 재산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분의 사랑과 축복 덕분에 부자보다 더 행복한 날을 맞이했다"고 했다. 이어 "짧은 시간 준비하느라 미처 연락드리지 못한 분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럭키는 1978년생으로 1996년 한국에 왔다. 인도에 집 9채가 있으며, 한국에선 인도산 참깨를 수입하는 무역회사, 인도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재력가로 알려졌다. 또한 JTBC '비정상회담' 등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며 방송인으로서도 명성을 얻었다. 올해 초 한국 영주권도 획득했다.
럭키는 지난 8월 "1996년, 앞으로 어떤 여정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 채 올라탄 한국행 비행기는 제 인생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며 "9월 28일, 부부로서 새로운 여정을 함께 하려 한다"고 결혼을 발표했다. 신부는 현재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