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가 1일 개막식을 열고 10월 한 달간 남도 미식의 장을 펼친다.
미식(美食)을 주제로 한 국내 첫 국제행사인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오는 26일까지 전남 목포문화예술회관과 목포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무국은 국내외 관람객이 남도의 맛을 한층 깊이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방문객들은 남도의 전통 음식 재료와 세계 각국의 주류, 월드클래스 셰프들의 요리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남도 음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4일 미식문화관 오픈스테이지에서는 소규모 프로그램인 와인 세미나가 열린다.
남도의 장류와 발효식초, 소금과 이탈리아·미국·프랑스·호주 등 세계 와인을 매칭하는 독창적인 콘텐츠로, 회당 30명만 참여할 수 있는 한정 프로그램이다.
11~12일 미식 이벤트존에서는 전통주 페어링이 진행된다.
회당 100명 규모로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고흥 유자주, 강진 코리안 화이트, 목포 밀물탁주, 담양 추성주, 나주 나과 등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주를 엄선해 남도의 7가지 다양한 요리와 짝지어 선보인다.
17~18일 목포미식문화갤러리 해관1897에서는 와인 페어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회당 10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남도 향토 음식 재료로 만든 6가지 코스 요리에 와인을 곁들여 제공한다.
17~19일 해관1897에서는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지방의 전통 요리 장인이 참여하는 월드미식파티가 열린다.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남도의 콩과 해산물을 활용한 스페인 현지 전통 요리가 소개된다.
24~25일에는 후쿠오카 최초로 미슐랭 1스타를 받은 니시무라 셰프가 전시장을 방문한다.
그는 남도의 음식 재료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게살비픈과 목포생선 콘소메 등 색다른 메뉴를 준비할 예정이다.
특별 프로그램은 사전 예매를 통해서 참여할 수 있다.
홍양현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무국장은 "특별 프로그램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남도 맛과 의미를 담고 있다"며 “남도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미식 여정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목포=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