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100세 시대 맞춤형 노인 정책 강화

입력 2025-09-30 17:21


경기 광명시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어르신 맞춤형 정책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올해 예산의 9.8%인 1557억 원을 투입해 사회참여 확대, 경제적 자립, 건강 증진, 존엄한 삶의 마무리까지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광명시는 2020년 전국 최초로 시장 직속 노인위원회를 설치해 지금까지 제안된 170건 중 70여 건을 정책에 반영했다. 시니어카페, 스마트 운동기기 보급, 디지털 교육, e-스포츠 대회 등이 대표 사례다.

광명시는 모든 경로당을 화상 시스템으로 연결한 ‘스마트 경로당’, 노인복지관 스마트팜, 디지털 금융교육 등으로 디지털 격차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광명시는 노인 일자리도 단순 공익활동을 넘어 역량 활용형·자립형으로 확대하고, 2026년에는 디지털 직업훈련 교육장도 마련한다. 아울러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무료 접종, 찾아가는 한방진료, 웰다잉 특강과 자서전 작성 프로그램 ‘인생노트’ 등 돌봄·마지막 지원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어르신들이 삶의 주체로서 활기차고 존엄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포괄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정진욱 기자
정진욱 기자 croc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