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연예인 '축가 비용' 완벽 정리…"얼마줄까? 묻지 말기"

입력 2025-09-30 16:10
수정 2025-09-30 16:21


그룹 신화 멤버이자 배우 김동완이 연예인 축가 비용을 완벽히 정리했다.

김동완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축가 비용 정리'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비연예인 30만원, 연예인 100만원 이상"이라고 적었다.

이어 "'얼마 줄까?' 묻지 말기"라고 '얼마 줄까'를 금기어를 정했으며 "안 받는다고 해도 꼭 챙기기"라고 지침을 전달했다. 아울러 "축의금 내라 하지 말기"도 덧붙였다.

여기에 한 팬이 "연예인 100만원이면 10년 전이나 똑같다. 물가 대비 안 오른 것 같다"라고 하자 김동완은 "월급도 안 오르잖아요"라고 쿨하게 응대했다.

그는 지난 4일 SNS에 "예능 섭외 좀 그만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웃길 자신도 없고, 진짜 이야기를 대중 앞에서 꺼내고 싶지도 않다"라고 썼다.

이어 "과거를 건드리는 건 스스로 상처만 남긴다. 행복한 척, 성공한 척하면서 조용히 살면 안 되나? 그냥 좀 가만히 놔뒀으면 좋겠다"면서 "세 번 정도 일정 핑계 댔으면 알아서 그만둬 달라"고 당부했다.

막상 예능에 나가면 잘할 것 같다고 응원하는 댓글에 김동완은 "응 나가면 열심히 쥐어짜고 이게 뭐 하는 건가 싶어서 집에 와서 과음하고. 반복되는 게 괴롭다"고 전했다.

김동완은 1998년 그룹 신화(SHINHWA) 멤버로 데뷔했다. 신화는 '으쌰으쌰' '티오피'(T.O.P.) '요!'(Yo!) '온리 원'(Only One) '헤이, 컴 온!'(Hey, Come On!) '와일드 아이즈'(Wild Eyes) '퍼펙트 맨'(Perfect Man) '너의 결혼식' '아이 프레이 포 유'(I Pray 4 U) '브랜드 뉴'(Brand New) 등 많은 곡으로 사랑받았다.

그는 지난 3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둘째 오흥수 역으로 출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