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전국 물류센터·화물터미널서 안전용품 제공

입력 2025-09-30 13:13
수정 2025-09-30 13:18


현대글로비스가 전국 주요 물류센터와 화물터미널을 찾아가 물류 업계 종사자를 위한 안전용품을 전달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오는 11월까지 광양·부산·울산·목포·평택 등 국내 물류센터 및 화물터미널 20곳에서 안전용품을 전달하는 '안전을 드림(Dream)'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사전 신청한 전국 물류 터미널 현장을 돌며 종사자 1만명에게 안전용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전용품은 추락 사고와 미끄러짐을 예방하는 논슬립 테이프 및 안전 각반(바지 밑단을 감싸는 보호장구), 안전 조끼, 차량용 반사 스티커, 경광봉 등으로 구성됐다.

장거리 운행이 많은 물류업 특성에 맞춘 건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현대글로비스는 건강 체크 부스를 마련해 혈압, 당뇨, 스트레스 등 현재 신체 상태를 진단하고 의료인(간호사)과 상담할 기회도 제공한다.

현대글로비스는 물류 현장 안전 용품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자동차 운반 트럭에서 상·하차 작업 시 추락 사고를 막기 위해 화물칸 측면에 안전 지지대를 설치하도록 2021년부터 무상 지원 중이다. 발판이 결합한 2세대 안전 난간대도 개발해 설치를 돕고 있다. 기존 안전모 대비 부피 16%, 무게는 14% 감소한 화물차 운전원 맞춤형 안전모도 만들어 배포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