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효과' 8월 방한객 전년비 16.4% 늘었다…누적 1238만명

입력 2025-09-30 13:11
수정 2025-09-30 13:12

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82만199명으로 전년 동월(156만3221명) 대비 16.4% 늘었다.

30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8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8월 가장 많은 방한객을 기록한 시장은 중국이다. 60만5000명이 방문했다. 이어 일본(37만9000명), 대만(19만2000명), 미국(11만2000명), 홍콩(6만5000명) 순이다.

중국과 일본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월 대비 각각 104.6%, 114.9% 수준으로 회복했다. 같은 기간 대만, 미국, 홍콩 시장은 각각 175.3%, 129.1%, 98.3%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중동 시장은 108.2%, 구미주 시장은 122.3% 회복했다.

올해 1~8월 방한객은 1238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107.9%로 회복했다. 시장별로는 중국(373만명), 일본(230만명), 대만(125만명), 미국(97만명), 홍콩(42만명) 순이다.

관광업계에선 올해 가을과 겨울에도 방한객 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인기가 이어지면서 방한 수요가 늘어난 데다 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조치가 지난 29일 시행되면서 입국 편의에 따른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한편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은 242만2218명으로 전년 동월(235만9550명) 대비 2.7% 늘었다. 2019년 동월 대비 99.8% 수준 회복이다. 올해 1~8월 국민 해외관광객은 1942만명으로 2019년 동기간 대비 96.7% 수준 회복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