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RISE 데일리고정커버드콜' 시리즈 순자산 5000억 돌파

입력 2025-09-30 10:25
수정 2025-09-30 10:28


KB자산운용의 'RISE 데일리고정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 3종의 순자산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

30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회사가 운용하는 'RISE 미국AI밸류체인데일리고정커버드콜' 'RISE 미국테크100데일리고정커버드콜' 'RISE 미국배당100데일리고정커버드콜'의 순자산이 5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7월 3000억원을 돌파한 지 2개월만에 빠르게 몸집을 불린 결과다.

KB자산운용의 ‘RISE 데일리고정커버드콜 시리즈’는 기초자산의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다. 콜옵션 매도 비율을 10%로 고정한 게 특징이다. 기존 커버드콜 전략이 기초자산 상승폭을 따라가지 못하는 단점을 보완했다.

성장성 높은 기초자산과 낮은 콜옵션 매도 비중 덕에 커버드콜 ETF 가운데 돋보이는 성과를 냈다. RISE 미국AI밸류체인데일리고정커버드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24.22%, 1년 수익률은 59.08%로 같은 기간 해외 커버드콜 ETF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수진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실장은 "기초자산 상승폭의 90% 이상을 따라가면서도 데일리 옵션을 매도해 옵션프리미엄을 극대화한 상품"이라며 "현금흐름과 자본차익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