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역세권 복합개발…수원 '콤팩트시티' 조성

입력 2025-09-29 15:54
수정 2025-09-29 15:55
수원이 역세권 복합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22개 전철역을 중심으로 업무·주거·상업·문화 기능을 결합한 콤팩트시티를 조성해 도시 공간과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수원특례시는 17일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사업’을 공식 발표했다. 수원시는 역세권 개발을 도심복합형·일자리형·생활밀착형 세 가지 유형으로 추진한다. 대표 거점은 영통역·성균관대역·고색역으로, 영통역은 업무·문화·상업이 결합된 도심형 복합업무지구, 성균관대역은 청년창업 혁신지구, 고색역은 청년·신혼부부 생활지구로 변모한다. 철도망 확충도 토대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GTX-C, 수원발 KTX 직결 등으로 수원은 남부 수도권 교통 허브로 도약하며, 역세권에 도시 기능을 집적해 ‘15분 도시’ 구조를 실현할 계획이다.


시는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 참여를 유도한다. 토지 가치의 15%를 기반시설로 기부채납하면 용적률을 최대 100%까지, 지역 활성화 시설 확보 시 200%, 청년 임대주택이나 기후대응 건축물 포함 시 최대 300%까지 상향할 수 있다. 우선 9개 전략지구(230만㎡)를 2030년까지, 나머지 13개 역세권을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하며, 도심 개발용지 140만 평과 생활SOC 7만 평을 확보한다. 경제효과는 30조 원, 고용효과는 2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광역 철도망이 완성되면 전철역은 22개로 늘어난다”며 “모든 역세권을 복합개발해 성장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원=정진욱 기자 croc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