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베어 물면 아삭한 달콤함이 가득 퍼지는 청송사과. 청송사과를 마음껏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제19회 청송사과축제가 이번 달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닷새간 열린다.
'청송 다시 푸르게, 다시 붉게'라는 주제로 진행,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나눌 예정이다. '202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사과 브랜드 부문 13년 연속 대상을 받은 청송 사과와 관련한 체험, 전시, 판매가 함께 어우러진다.
청송사과 퍼레이드와 꽃 줄 엮기 전국대회를 비롯해 하늘에서 떨어진 풍선에서 황금사과를 찾는 '만유인력-황금사과를 찾아라', 만보기가 달린 방망이로 주머니 속 사과를 두드려 스트레스도 날리고 사과잼도 만드는 '꿀잼-사과 난타' '사과 올림픽 3종' 등 다양한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청송사과 직거래 장터,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 문화공연도 함께 펼쳐져 청송사과의 특별함과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제19회 청송사과축제
10.29(수)~11.2(일)
경북 청송군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일원함께 둘러보세요
주왕산 국립공원
눈을 사로잡는 기암괴석과 깊고 수려한 계곡, 울창한 숲이 빚어내는 절경이 아름다운 주왕산 국립공원. 설악산, 월출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암산 중 하나로, 1976년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천년고찰인 대전사를 비롯해 주방천 좌우로 도열해 있는 병풍바위, 시루봉, 학소대 등 기암괴석과 용추폭포, 절구폭포, 용연폭포가 한데 어우러져 산세가 웅장하기로 유명하다.
한폭의 수채화 같은 그윽한 정취를 품은 계곡 곳곳에는 탄성을 자아내는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진다. 가을에는 단풍놀이의 명소로, 울긋불긋한 가을 단풍은 등산객의 마음도 설렘으로 물들게 한다.
산소카페 청송정원
올가을, 전국 최대 4만여 평의 드넓은 대지 위에 알록달록한 백일홍 꽃단지가 펼쳐진다.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봄에는 꽃양귀비, 가을에는 백일홍을 심는 정원이다.
꽃밭 산책길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도록 구역마다 개성 넘치는 포토존이 설치돼 있다. 정원 곳곳에는 벤치 그늘막과 사과터널 등 다양한 조형물과 버스킹과 같은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준비돼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꽃향기 가득한 산소카페 청송정원을 거닐며 가을 나들이를 즐겨보자.함께 맛보세요
약수백숙
청송군은 '달기약수'와 '신촌약수'로 유명한 곳이다. 청송의 약수는 탄산과 철분을 함유하고 있어 예로부터 위장병, 빈혈,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졌다.
청송에서는 닭요리에 이 약수를 넣어 만드는데, 약수의 성분이 닭 특유의 비린내와 기름기를 잡아줘 담백하고 고소한 백숙을 맛볼 수 있다. 다양한 약재가 들어간 약수백숙은 더없는 보양식으로 기력을 회복하기에 좋다. 백숙뿐만 아니라 닭가슴살을 잘게 다져 석쇠에 구워내는 닭불고기, 닭날개 요리도 일품이다.
글 김경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