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서울시의 부동산 대책이 잇따라 공개된다.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에 나선다.
서울시는 29일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한다. 민간 재건축·재개발을 활성화하는 ‘신속통합기획 시즌 2’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인허가 등 각종 행정 절차를 통합해 재건축·재개발 기간을 약 5년6개월 단축한 기존 신속통합기획에 이어 기간을 추가로 1~2년 줄이는 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다음달 1일엔 등록 민간임대주택 활성화 방안을 추가로 내놓는다.
부동산 시장에선 전국 16개 단지, 1만4235가구(일반 분양 1만227가구)가 분양한다. 추석 연휴로 30일에 1순위 청약이 몰렸다. 망우역(경의중앙선·경춘선)과 가까운 서울 중랑구 ‘상봉센트럴아이파크’가 관심을 끈다. 같은 날 분양하는 경기 광명 ‘철산역자이’, 부산 해운대구 ‘베뉴브해운대’ 등도 역세권 단지다.
이 대통령은 30일 부산에서 이시바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한다.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이 대통령이 제안한 ‘셔틀외교’에 이시바 총리가 화답했다. 정상 간 합의문 등이 나올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양국의 화해 무드가 엿보인다면 시장 심리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은 30일 8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7월 전산업생산이 0.3%, 소매판매는 2.5%, 설비투자는 7.9% 증가한 ‘트리플 증가’가 재현됐을지 주목된다. 통계청은 다음달 2일엔 ‘9월 소비자물가동향’을 공개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7%로 작년 11월(1.5%) 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하지만 이는 SK텔레콤의 일시적인 통신요금 할인에 따른 영향으로 이달엔 2% 안팎의 상승률이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1일 9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1~20일 -10.6%를 기록한 하루평균 수출 감소세가 재확인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관세로 대미 수출이 얼마나 감소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행은 다음달 2일 ‘8월 국제수지(잠정)’ 결과를 발표한다. 7월 한국 경상수지는 107억8000만달러로 27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 8월에도 흑자 기조가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지만, 미국 관세의 부정적 영향이 확인될 수 있다고 한은은 우려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은행장 간담회를 연다. 이억원 위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은행장들을 만난다. 현대자동차는 29일 2026 쏘나타를 출시한다. 현대모비스도 이날 반도체포럼을 연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