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 보러 새벽부터 왔습니다."
'Pookie'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걸 그룹 피프티피프티가 2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을 뜨겁게 달궜다. 남성 관중들 사이에서 '피프티피프티!"라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2025 청춘, 커피 페스티벌' 공연 무대에 오르는 피프티피프티를 보기 위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전국 각지 팬들이 꼭두새벽부터 '오픈런'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무대 주변에 설치된 펜스 밖까지 수백 명의 피프티피프티 팬들이 운집해 "화이팅!" "예쁘다"라고 환호했다.
키나, 문샤넬, 예원, 하나, 아테나로 구성된 'SOS'로 무대를 시작했다. 첫 곡이 끝나자 "커피 향처럼 진하게, 청춘처럼 뜨겁게 놀 준비 되셨나요"라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히트곡인 'Pookie' 'Heartbreak' 'Midnight Special' 'Gravity' 등을 연이어 불렀다.
피프티피프티는 수록곡이 2023년 미국 빌보드차트 17위에 올라가며 큰 인기를 끌었다. 작년 9월 5인조로 재편한 뒤 올해 세 번째 미니 앨범을 발매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