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센치·이무진·페퍼톤스·잔나비까지…가을 한강 '뮤페' 분위기 만끽 [ATA 페스티벌]

입력 2025-09-27 20:52
수정 2025-09-27 20:56
27일 서울 마포구 한강난지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열린 ‘ATA 페스티벌 2025’가 관객들의 열띤 호응 속에 본격 열기를 띠고 있다.

이 행사는 한경닷컴·텐아시아 등 한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는 K팝 뮤직 페스티벌로, 첫날부터 수많은 관객이 몰려 현장을 가득 채웠다. 페스티벌은 오는 28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발라드·밴드·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K팝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현장에는 체험 부스와 식음료(F&B) 공간도 마련돼 관객들이 공연 전후로도 즐길 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

이날 현장은 늦은 오후가 되면서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었다. 특히 국내 대표 밴드 십센치가 등장하자 관객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그들은 시원한 가을 날씨와 어울리는 ‘그라데이션’으로 무대를 시작하며 관객들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십센치는 최근 발매한 5번째 정규 앨범의 ‘지금 우리 사이는’, ‘사랑은 여섯줄’ 등의 곡으로 무대를 이어가며 관객과 소통했다. 이어 대표곡 ‘폰서트’를 선보이며 “아시는 분은 같이 불러 달라”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이무진은 첫 곡으로 대표곡 ‘신호등’을 선보였다. 중간중간 팬들의 응원법이 크게 울려 퍼졌으며 떼창도 이어졌다. 청량한 분위기의 ‘잠깐 시간 될까’를 포함해 ‘에피소드’, ‘청춘만화’ 등 다수의 히트곡을 연달아 부르며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해질 무렵 무대에 오른 밴드 페퍼톤스는 ‘라이더스’를 첫 곡으로 부르며 현장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멤버 이장원은 “ATA 페스티벌이 처음이라 어떤 노래를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알 만한 곡을 준비했다”면서 “ATA 페스티벌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아시아 탑이 된 것 같다”고 말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페퍼톤스는 경쾌한 사운드의 ‘행운을 빌어요’부터 ‘FAST’, ‘Shine’, ‘21세기의 어떤 날’까지 다채로운 곡을 선사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어 등장한 밴드 잔나비는 첫 곡부터 관객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 관객들은 떼창으로 호응하며 공연장 전체가 하나 된 듯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가을밤에 든 생각’,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등 대표곡을 연달아 부르며 무대를 채웠다.

후반부에는 강렬한 비트의 ‘전설’을 시작으로 ‘See your eyes’, ‘꿈과 책과 힘과 벽’ 등 다채로운 무대를 이어갔다. 마지막 곡 이후에도 객석에서 앙코르 요청이 쏟아지자 잔나비는 한 곡을 추가로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어지는 무대에는 첫날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헤드라이너로 김준수가 출연할 예정이다. 앞선 무대에는 걸그룹 세이마이네임, 하이키를 비롯해 경서, 박혜원, 황가람 등이 올라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를 선보였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