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시고 비타민도 충전"…'헬시플레저族' 사로잡은 엔제리너스 [2025 청춘, 커피페스티벌]

입력 2025-09-27 15:01
수정 2025-09-27 16:53


"커피 즐기러 왔는데 홀더백에 당첨되고 직접 꾸며도 보니 이색적이었어요"

기분 좋은 햇볕이 잠실 하늘을 수놓은 2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앞 잔디광장은 '커피 한 모금'의 여유를 즐기러 '2025 청춘, 커피 페스티벌' 현장을 찾은 인파로 가득했다.

연인과 함께, 반려동물과 함께, 아이와 함께 커피를 즐기기 위해 찾은 사람들 장사진을 이뤘다. 수많은 국내 커피 브랜드들이 부스와 푸드트럭으로 축제를 빛냈다.

수많은 부스 중 공연장과 가장 가까운 엔제리너스의 부스는 페스티벌 개막 전부터 50~60명이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엔제리너스는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으로 공유하면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캠핑의자, 양산, 에코백 등을 1000여개를 마련했다.



엔제리너스는 이날 아이스아메리카노와 함께 비타민 얼음을 넣은 엔제린밸런스 '제로슈가 자몽에이드', '제로슈가 라임 콤부차'를 제공했다. 이 비타민 얼음들은 비타민 에너지샷 1병 분량의 비타민이 들어갔다. 저당, 저속노화 등 건강 트렌드를 좇는 '헬시 플레저족'들이 많아지면서 엔제리너스가 올해 내놓은 신메뉴다.

엔제리너스는 지난 4월 제로슈가 애플캐모마일티, 저당 애플요거트스노우, 저당 프로틴라떼 등의 엔제린 밸런스 5종 출시에 이어 이달 저당 카페 렌틸, 제로슈가 라임 콤부차, 저당 바닐라 라떼 3종을 선보인다. 최근 '저속노화' 등 건강 중심의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는 것에 주목해 새로운 메뉴를 추가 출시하게 됐다.

엔제리너스 경품 행사에 참여한 김영민 씨(29)는 "저는 커피를 무척 좋아하는데 여자친구는 카페인에 민감해 이 곳을 찾았다"며 "비타민 덕분에 오후에도 힘이 날 것 같은 맛이었다"고 했다.



엔제리너스는 경품 증정 행사와 함께 에코백을 행사 참여자들이 직접 꾸며보는 체험존도 마련했다. 체험존 옆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볼 풀(ball pool)이 마련됐다. 특히 어린 아이와 함꼐 방문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 사에에서 인기가 높았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국내 최대 커피 문화 축제 '2025 청춘, 커피 페스티벌'은 올해 '오늘도, 기분 좋은 중독'을 주제로 열린다. 일상에서 잠깐의 휴식을 제공해 주면서 기분 좋은 중독적인 매력을 뿜는 커피를 통해 각박한 시대에 상처받은 청춘 세대에 위로를 전하고 꿈과 희망을 전달하자는 취지다.

2025 청춘, 커피 페스티벌은 27~28일 이틀간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아레나광장, 월드파크, 스트리트 등)에서 열린다.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 이디야커피 CU GS25 동서식품 등 다양한 업체의 커피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아티스트 공연과 경품 추첨 등 행사도 마련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