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가지 골라먹는 캡슐커피"…북촌에 뜬 '카누 바리스타' 팝업

입력 2025-09-26 15:01
수정 2025-09-26 15:02
소비 행위에서 제품을 단순히 구매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기호와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을 찾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소비자 취향이 세분화하면서 생겨난 소비 형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유통업계는 다양한 콘셉트의 체험 공간을 마련해 차별화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케팅하고 있다.
내게 꼭 맞는 캡슐커피는…카누 캡슐 테일러 인 북촌동서식품의 프리미엄 캡슐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KANU BARISTA)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찾을 수 있도록 총 31종의 캡슐을 선보이고, 이색적인 체험형 스토어를 마련했다. 오는 11월2일까지는 서울 종로구 북촌에서 플래그십 스토어 '카누 캡슐 테일러 인(in) 북촌'(카누 캡슐 테일러)을 운영한다.

카누 캡슐 테일러는 카누 바리스타 머신 전용 캡슐과 타 기기 호환 캡슐 등 카누 캡슐을 체험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맞춤복을 제작하는 테일러 숍처럼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커피 캡슐을 찾을 수 있다.

방문객이 카누 캡슐 테일러 리셉션에 입장하면 담당 테일러가 배정된다. 각자 보유한 캡슐 커피 머신에 따라 제공되는 대표 캡슐 3종을 맛보며 산미·바디감 등 자신의 커피 취향을 기록할 수 있는 '캡슐 테일러링 노트'를 작성한다. 본인의 취향을 확인한 후 캡슐 탐색 존에서 원하는 캡슐을 고르면 해당 커피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

1만5000원의 체험권을 구매하면 추가 혜택도 있다. 모나카, 마들렌, 휘낭시에 등 디저트 두 개와 커피가 페어링되는 '카누 한 상', 커피 취향에 맞는 캡슐 7종으로 구성된 'MY 테일러 패키지' 등이다.
호텔·휴식역 콘셉트의 이색 팝업도이색 팝업도 호평 받고 있다. 지난해 5월엔 서울시, 서울교통공사와 협업해 서울 지하철 7호선 자양역 내 유휴공간에서 '카누 휴식역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바쁜 일상 속 지하철역에서 잠시나마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콘셉트의 공간이다. 7월엔 스타필드 고양점과 하남점에서 '그랜드 카누 호텔' 팝업을 운영했다. 프리미엄 호캉스'를 테마로 한 체험 공간이 인스타그래머블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MZ 여성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동서식품은 작년 10월에도 스타필드 하남에서 '카누 호환캡슐로 새로운 커피 취향을 발견해보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스위치 투 카누' 팝업을 열어 소비자들이 카누 호환캡슐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커피 캡슐·머신도 인기카누 바리스타는 동서식품의 50여 년의 커피 제조 기술력과 노하우를 담아 2003년 출시된 프리미엄 캡슐커피 브랜드다. 13종 전용 캡슐이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킨다. 기존 에스프레소 캡슐 대비 1.7배 많은 9.5g의 원두를 사용해 풍부한 양의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다.


라이트 로스트, 미디엄 로스트, 다크 로스트, 디카페인, 싱글 오리진 등 로스팅 강도에 따라 취향에 맞는 커피를 택하면 된다. 2023년 11월에는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등 대륙별 주요 커피 산지의 지역 한정 원두를 엄선해 최적의 방법으로 로스팅한 싱글 오리진 캡슐 3종을 선보였다. 각 캡슐에는 원두의 특징을 살린 일러스트를 더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지난해 10월엔 강하게 로스팅한 원두를 블렌딩해 진한 초콜릿 풍미가 돋보이는 ‘카누 이터널 마운틴’과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원두를 블렌딩해 청사과처럼 산뜻하고 깔끔한 산미가 돋보이는 ‘카누 세레니티 문 디카페인’을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했다.

카누 바리스타 머신은 현대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디자인을 갖춘 ‘카누 바리스타 어반’, 심플한 디자인의 ‘카누 바리스타 브리즈’, 미니멀한 사이즈로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 가능한 ‘카누 바리스타 페블’ 등 총 3종으로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머신에는 특허 기술인 ‘트라이앵글 탬핑’이 적용돼 항상 일정한 추출을 도와 커피의 향미와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한다. 원터치로 커피 종류와 물 양을 선택할 수 있으며, 아이스 전용 버튼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카누 바리스타는 국내 소비자들의 섬세한 취향을 반영해, 최적의 아메리카노 맛과 향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캡슐커피"라고 소개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