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오이 맞아?" 입이 떡…기네스북 오른 60대 남성

입력 2025-09-25 19:04
수정 2025-09-25 19:16

거대한 채소를 재배해 무려 네 개의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한 영국의 원예사가 화제를 모은다.

영국 글로스터셔에 사는 66세의 원예사 그레이엄 배럿(Graham Barratt)은 10여 년간 거대 채소 재배에 뛰어들어 '가장 긴 완두콩 꼬투리(180mm)', '가장 무거운 토마티요(140g)', '가장 긴 수세미(1.396m)', '가장 무거운 수세미(2.82kg)'를 포함해 총 7개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배럿 씨는 성공의 비결로 상업용 비닐하우스와 끊임없는 연구를 꼽았다. 그는 단순히 기록에만 연연하지 않고, 다른 재배자들과 씨앗과 지식을 나누며 경쟁 자체를 즐긴다.

배럿 씨는 가을에 열리는 거대 채소 대회에 오이, 호박, 고추, 양배추 등을 출품할 예정이다. 특히 그의 6.5m짜리 오이 덩굴은 이미 현재 세계 기록(6.47m)을 넘어선 것으로 보여, 또 다른 기록 경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