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로 카톡 보내고 영상통화"…LG전자, '이지 TV' 출시

입력 2025-09-25 16:01
수정 2025-09-25 16:04

LG전자가 시니어 고객층을 겨냥한 ‘LG 이지 TV’를 이달 29일 국내에 출시한다. 리모컨을 통해 가족에게 긴급 메시지를 보내거나, TV로 영상 통화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카카오톡 연동’이다. TV 카메라로 영상통화는 물론 카카오톡 계정에 연결된 가족에게 사진, 영상, 유튜브 링크 등도 전송할 수 있다. 리모컨에 있는 ‘헬프 버튼’을 세 번 누르거나 길게 누르면 가족에게 카카오톡으로 메시지가 발송된다.

신제품은 모든 것이 시니어 고객에게 ‘최적화’됐다. 홈 화면은 시니어 특화 기능 5개와 즐겨 찾는 앱으로 구성하고 전체 메뉴가 한눈에 들어오도록 배치했다. 리모컨 버튼도 기존 대비 27% 확대하고, 버튼 내 글씨 크기도 35% 확대해 글자를 잘 읽을 수 있도록 했다.

TV 시청 중에 ‘외부입력’ 화면이 뜨거나 실수로 앱이 실행되면 리모컨 ‘헬프’ 버튼을 통해 바로 전에 보고 있던 방송으로 돌아가 시청을 이어갈 수 있다. LG는 고객센터에 접수된 시니어 고객의 문의 중 73%가 ‘사용 미숙 및 조작 어려움’이라는 점에 착안해 이지 TV를 신규 개발했다.

복약, 화초 물주기 등 놓치기 쉬운 일정을 알려주는 ‘생활 알리미’ 기능도 탑재했다. 두뇌 건강 게임, 맞고, 오목, 노래방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도 제공한다. 고객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안하는 ‘AI 컨시어지’, 고객의 의도를 추론해 검색하는 ‘AI 서치’ 등 최신 LG 인공지능(AI) TV의 기능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LG 이지 TV는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TV인 LG QNED 에보를 기반으로 65형과 75형 두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시니어 고객의 시청각 특성에 맞춰 밝기·채도·선명도를 높이고 목소리를 또렷하게 강조하는 등 시니어 맞춤 화질·음질도 제공한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