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모, 글로벌 서비스 오픈…"한국 탈모치료 해외에 알리는데 주력"

입력 2025-09-24 10:00

국내 탈모 커뮤니티 대다모가 지난 4일 글로벌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글로벌 검색 엔진 구글의 트렌드 통계에 따르면, 2025년 8월 기준 일본과 미국의 모발이식 관련 검색량은 2023년 대비 96%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일본은 병원 비교, 수술 후기, 비용 등 탈모 치료 전반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의 관련 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약 6.1% 성장이 예상된다. 중국도 2035년까지 8.3%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최근 K뷰티, K의료가 주목을 받으면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는 2019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2024년에는 117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다모도 해외 이용자들을 위한 글로벌 서비스를 오픈했다.

대다모의 글로벌 서비스는 모발이식 후기, 병원·의사 정보 열람, 비대면 견적 받기 등 480만 개의 콘텐츠와 기능들을 현지 언어로 제공한다. 또한 LINE 채팅상담, 실시간 견적 서비스 기능을 준비 중이다. 실제 일본 구글에서 ‘모발이식 후기’ 검색 시 대다모의 다양한 콘텐츠와 병원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대다모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이후 태국어, 몽골어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한편, 대다모가 모발이식 전문 병의원 32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병원의 81%가 해외 마케팅에 대해 ’관심 있다’고 답하며 외국인 환자 유치에 대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응답 병원들의 외국인 환자 국적은 일본이 가장 높았으며, 중국, 미국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많은 병원이 외국인 환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언어 장벽’을 꼽았으며 해외 서비스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요소는 ‘다양한 해외 마케팅 채널 확보’라고 답했다.

강원주 대다모 대표이사는 “이번 해외 서비스는 단순히 병원정보의 번역 서비스가 아닌 외국인 환자를 유치를 고민하는 병원들의 실질적인 고민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대다모는 앞으로도 국내 병원들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한국의 우수한 탈모치료, 모발이식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