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선 보인 BYD 아토3, 5개월 만에 1764대 팔렸다

입력 2025-09-23 15:33
수정 2025-09-23 15:34
BYD가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토 3가 지난 4월 판매 이후 8월까지 5개월 만에 1764대 판매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아토3는 같은 기간 테슬라 모델 Y와 모델 3에 이어 국내 전기차 판매 3위에 올랐다.

‘중국 전기차를 믿을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과 ‘이미 전기차 분야에서 중국차가 앞서 있다’는 논쟁이 여전한 가운데 BYD 아토 3가 주목받는 이유는 절대적으로 높은 가격 대비 상품성이다. 기본 모델은 3150만원부터 시작된다. 파노라믹 선루프, 앰비언트 라이팅, 동승석 전동시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 일반적으로 상위 트림에서만 제공되는 기능들이 엔트리 모델에도 적용됐다. 동급에서 가장 큰 사이즈인 12.8인치 회전식 디스플레이는 필요에 따라 디스플레이의 방향을 가로와 세로로 설정할 수 있어 활용성도 높다. 소형 SUV지만 비교적 넓은 실내 공간과 여유로운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중국차는 안전하지 않다’라는 우려에는 정면으로 맞섰다. 배터리에 못을 박고, 46t 트럭이 위를 지나가도 폭발하지 않는 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한 리튬인산철 기반의 블레이드 배터리를 적용해 국내 소비자들이 지닌 전기차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기술로 해소하고 있다. 차내엔 총 7개의 에어백을 장착했다.

주행 성능도 뒤처지지 않는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7.3초 만에 도달하며, 전비는 1kWh당 4.7㎞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환경부 인증 기준 321㎞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차선 중앙 주행 보조 시스템(LCC)이 융합된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ICC) 등 최첨단 안전·운전 보조 시스템 패키지 전체를 엔트리 트림과 상위 트림 구분 없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아토 3의 판매 가격은 엔트리 트림인 BYD 아토 3는 3150만원, 상위 트림인 BYD 아토 3 플러스는 3330만원(보조금 제외, 세제 혜택 후 가격)이다. 일본, 호주, 유럽 등 이미 BYD가 진출한 나라 내 판매 가격과 비교했을 때 가장 저렴하다. 전기차 보조금 적용 시 일부 지자체에서는 2000만 원 후반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BYD코리아 관계자는 “아토 3가 국내시장에 빠르게 안착한 건 실속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의미”며 “이런 실속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증가는 앞으로도 보급형 전기차 수요를 견인하며 시장 전반의 균형 잡힌 성장을 이끄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