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스파이더맨'…톰 홀랜드, 뇌진탕 입고 병원 이송

입력 2025-09-22 16:04
수정 2025-09-22 16:10
할리우드 배우 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 브랜뉴 데이' 촬영 현장에서 뇌진탕을 입었다.

21일(현지시간) 피플지에 따르면 톰 홀랜드는 지난 19일 영국 왓퍼드에 있는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 도중 추락해 가벼운 뇌진탕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작사 측은 그가 며칠 동안 회복을 위해 촬영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홀랜드의 부친 도미닉 홀랜드는 이날 런던에서 열린 한 자선 만찬에서 "아들이 한동안 촬영에 복귀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홀랜드는 사고 전날 약혼자인 배우 젠데이아와 함께 런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열린 자선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형제들과 함께 운영하는 자선 단체 '브라더스 트러스트'를 통해 장애인 고용 지원 단체 를 후원했다.


'스파이더맨: 브랜뉴 데이'는 소니 픽처스가 올해 4월 '시네마콘 2025'에서 공식 발표한 스파이더맨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이다.

홀랜드는 지난 8월 스코틀랜드 현장에서 첫 촬영에 돌입했다고 직접 알린 바 있다. 이후 런던 등 영국 각지에서 촬영이 이어지고 있다.

팬들의 기대 속에 제작 중인 이번 영화는 2026년 7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주연 배우의 부상으로 일정에 일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마블 스튜디오와 공동 제작 중인 소니 픽처스는 이날 제작 스케줄 관련 회의를 할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