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정보유출 파장...방통위, 정보망 전수조사

입력 2025-09-22 09:17
수정 2025-09-22 09:56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롯데카드 고객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연계정보’(Connecting Information)의 보안 실태를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22일 방통위는 이번 롯데카드 해킹사고로 주민등록번호흫 암호화한 연계정보까지 함계 유출된 정황이 확인됐다며 이에 따라 연계정보의 안전조치와 관련 체계 전반을 들여다보는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계정보(Connecting Information)’란 주민등록번호 대신 이용자를 식별해 개인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암호화한 정보다.

이번 점검은 방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소속 전문가들로 구성된 점검반이 수행하며 ▲ 연계정보와 주민등록번호의 분리 및 관리 적정성 ▲ 저장 및 전송구간 암호화 ▲ 침해사고 대응계획 적정성 등을 들여다 본다.

방통위는 점검 결과 연계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하지 않는 등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 처분하고, 이용자 보호를 위한 추가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