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 묻자, 조국 8%·장동혁 7%

입력 2025-09-19 18:08
수정 2025-09-20 00:57
21대 대통령선거 후 처음으로 실시된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 조사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범여권과 야권 주자 중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주관식 자유 응답) 조 비대위원장이 8%, 장 대표가 7%를 받았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4%, 김민석 국무총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 3%, 오세훈 서울시장 1% 순으로 나타났다. 9%는 이외 인물(1.0% 미만 20여 명 포함), 58%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한국갤럽은 “진영별 뚜렷한 유력 주자가 없는 가운데 여야 신임 대표인 정청래·장동혁과 현 정부 초대 국무총리인 김민석이 처음으로 포함됐다”며 “조 비대위원장은 진보층·민주당 지지층에서, 장 대표는 보수층·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선호도 10%를 넘겼으나 다른 이들을 크게 앞서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 긍정 평가율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60%, 부정평가율은 3%포인트 내린 31%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4%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