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AIoT 기반 맞춤형 복지혁신으로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강화

입력 2025-09-19 16:38
수정 2025-09-19 16:39


경주시는 2022년 11월부터 장애인 자립주택에 리본케어의 AIoT 기반 조기경보시스템(EWS)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본 사업은 발달장애인, 지체장애인 등 장애인 가구에 안전·건강·스마트홈 기능을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위험 상황에 즉각 대응하고 생활 안정감을 높여 시설에 의존하지 않고 자택에서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중증 장애인분들이 위험 상황에 대한 걱정 없이 자기 집에서 안정감을 느끼며 독립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다”며, “이번 사업은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지향하는 경주시 정책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운영 이후 장애인 당사자들의 생활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안전 확보로 자립생활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졌고 불안 요소가 줄어들자 사회활동 참여가 늘어나 삶의 만족도 역시 향상됐다.

특히 안전 관리와 건강 모니터링을 동시에 지원하는 점은 기존 복지서비스와 차별화되며 장애인 자립생활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리본케어의 AIoT 기술은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라이프로그 데이터 기반 맞춤형 지원을 가능하게 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리본케어의 대상자 생활지원을 위한 축적된 데이터는 기존에 알기 어려웠던 필요한 지원을 정확히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데이터 활용은 서비스 공백과 인력 부담을 보완하며 복지 서비스의 지속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혁신적 방법으로 평가된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을 일회성 시범에 그치지 않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복지 체계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관계자는 “서비스 연장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지원은 향후 장애인 자립생활 정책을 설계하는 데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본케어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장애인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에서 나아가 축적된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지원과 지역사회 돌봄 연계를 동시에 구현하는 혁신적 모델”이라며, “경주시 사례는 한국형 데이터 기반 복지 AX의 대표적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주시의 리본케어 활용은 단순히 장애인 가정에 기기를 설치하는 수준을 넘어, AIoT 기술과 데이터 분석을 통한 새로운 복지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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