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전기차 배터리 부품공장에서 30대 근로자가 자동화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0분쯤 A씨(30대)가 야간작업 중 멈춘 로봇팔을 점검하려 내부에 들어갔다가 기계가 다시 움직이며 사고가 났다.
A씨는 머리 부분을 크게 다쳐 동료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의식이 있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장 내 설치된 CCTV 영상과 동료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안전장치 작동 여부와 작업 절차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안산=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