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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올리브영’으로 불리는 얼타뷰티(티커명 ULTA) 주가가 실적 개선에 힘입어 우상향 중이다.
미국 최대 화장품 유통사인 얼타뷰티는 17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0.68% 오른 528.8달러로 마감했다. 최근 6개월간 48.13% 상승했다.
미국 전역에 1450여 개 매장을 둔 얼타뷰티는 최근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115억~117억달러에서 120억~121억달러로 올려 잡았다. 2026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은 27억9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5.8달러로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이 투자한 종목으로도 유명한 이 회사는 맥·DIBS뷰티 등 독점 판매 브랜드를 확보하며 ‘화장품 유통 공룡’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신규 입점 브랜드도 증가세다. 지난 분기 총 43개 브랜드가 새로 들어왔는데, 작년 동기(29개) 대비 확연히 늘어났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기 성장성이 긍정적인 종목”이라며 “다만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21배로 최근 5년간 최고 수준에 도달한 점은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