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채기 없이 유리창, 거울 닦을 수 있는 유막제거제

입력 2025-09-19 15:00
수정 2025-09-19 15:18


기능제 코팅제 개발사 에이엔엠이 만든 유막제거제 '싹'(사진)은 별도의 연마기 없이도 자동차 유리의 유막을 제거할 수 있는 제품이다. 초미세입자를 연마제 원료로 쓴 이 제품은 유리를 닦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채기를 줄였다. 이 제품은 올해 하반기 '으뜸중기 제품'으로 뽑혔다.

투명도가 높은 유리창이나 거울 등의 광택 소재를 청소할 때 최적화된 게 특징이다. 간단한 물청소로 용액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어 편리성을 더했다. 용액이 뭉치거나 흘러내리는 현상도 최소화했다. '침전 방지 및 분산 기술'을 활용해 층이 나뉘는 현상 없이 균일하게 용액을 도포할 수 있다.

수년간 쌓아 온 자체 배합 기술을 활용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을 줄였다.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 등의 인증을 받았다. 2023년부터 스마트스토어에서 약 2000억원 규모로 판매가 이뤄졌다.

이 같은 기술력을 활용해 B2B와 B2C 각각에 최적화한 유막제거제와 생활화학제품 6종을 출시했다. 기술 개발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이 기업은 한국세라막기술원, 한국동서발전과 협력해 연구개발(R&D)을 이어오고 있다. 자체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부서도 꾸리고 있다.

경상대 고분자공학과를 나온 박병준 대표는 2021년 한국세라막기술원으로부터 핵심 특허기술을 이전받아 '연구소기업' 형태로 이 회사를 차렸다. 이 회사는 지난해 2억원의 매출과 3억원의 영업적자를 올렸다.

박 대표는 "올 상반기 이미 흑자 전환으로 반등에 성공했다"며 "베트남에 곧 첫 수출을 앞두고 있어 실적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